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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 온 ‘70번째 국가’…지금까지 70개국 762명 입학 말레이시아 학부 유학 시절,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고 한국 유학 결심 “졸업 후 차드 정부에서 일하고파 … 차드식 새마을개발로 빈곤 극복할 것” [2021-7-1]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 온 70번째 국가 ‘차드(Chad)’ 유학생> (왼쪽부터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 차드 출신 유학생 에이사 타헤르 구르발 유세프 씨) 이름조차 생소한 아프리카 국가, ‘차드(Chad)’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토종학문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올해 3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입학한 차드 출신의 에이사 타헤르 구르발 유세프(36, Eissa Taher Gurbal Yousef). 언어는 물론 음식과 생활방식 등 모든 것이 낯선 한국으로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새마을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다짐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툰압둘라작대학교(University Tun Abdul Razak)에서 정부및공공정책학을 전공한 에이사 씨는 “2015년 정치경제학 수업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 사례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때 한국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15년 9월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영남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수학하며, 졸업 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차드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과 차드식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한국으로 유학을 결심한 동기를 밝혔다.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학교를 찾은 70번째 국가 '차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201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70개 국가에서 762명의 유학생이 입학했다. 차드 출신은 에이사 씨가 처음으로,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은 70번째 국가다. 설립 10년 만에 70개 국가에서 찾은 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해 사례를 찾기 힘들다.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사 씨는 “한국이 가난을 극복하고,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한 새마을운동이 크게 기여했다. 오늘날 한국이 이룬 경제적 번영을 롤 모델 삼아, 전 세계 개발도상국이 새마을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교류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영남대에서 유학하며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다. 또한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실천, 새마을개발 응용 방법과 리더십을 통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구체적인 유학 계획도 세웠다. 에이사 씨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소중한 기회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정부 주요 부처 공무원을 비롯해 국제개발 전문가, 비영리단체 활동가 등이 수학하고 있다. 그들과 많은 토론을 하고 정보를 나누며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면서 “대학원 졸업 후, 차드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차드의 빈곤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중인 유학생들> 영남대 최외출 총장(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은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필리핀과 캄보디아 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치와 운영을 지원해 왔다. 영남대학교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잠비아, 르완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등의 정부와 대학 차원에서도 새마을학의 전수와 공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은 학문으로 발전하여 가난에 허덕이는 개도국의 개발정책이 되었고, 빈곤극복 모델로 확산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의 공무원과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와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70개국 762명이 입학했으며 63개국 641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전 세계에서 새마을국제개발 및 지역개발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7월 현재 28개국 84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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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퍼지 결정 구조’ 이용해 댓글 작성자 감성 파악하고 만족도 분석 쇼핑몰 상품 추천, 서비스업 등 ‘소비자 의사결정 과정’ 분석에 활용 컴퓨터·IT 분야 세계 상위 5% 국제 저명 학술지 최신호 게재 [2021-6-22] <컴퓨터공학과 황도삼 교수(왼쪽)와 팜 티 후엔 트랑 연구교수(오른쪽)> 영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황도삼(63) 교수 연구팀이 온라인 댓글을 분석해 작성자의 감성을 파악하고 만족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황 교수 팀은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기계 학습 기술) 기법과 ‘퍼지’(Fuzzy, 인간의 말, 의미, 사고, 측정 등에 포함되어 있는 애매모호함을 수학적으로 다루는 이론) 결정 구조를 이용하여, 댓글 작성자의 감성을 분석하고 만족도를 측정해 제3자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다른 구매자가 작성한 상품평 댓글을 참고해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차세대 연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과 퍼지 결정 구조를 이용해 작성자 댓글의 만족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만족도 분석 기법보다 더 정교하고, 보다 정확한 결과 값을 얻을 수 있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폴란드와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팜 티 후엔 트랑(Phan Thi Huyen Trang) 연구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황 교수와 폴란드 브로츠와프과학기술대학교(Wroclaw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녹 탄 뉴엔(Ngoc Thanh Nguyen)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황 교수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트위터 상에서의 사용자 만족도 측정에 기반한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컴퓨터·IT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 <인포메이션 사이언스>(Information Sciences, 컴퓨터·IT 분야 세계 상위 5.01%) 최신호(2021년 6월)에 게재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상품의 추천이나 다양한 의사 결정 시스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감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포털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주제 및 분야별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댓글 문장의 문맥 분석 등을 통해 시스템을 정교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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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자생식물원’ 조성 … 섬기린초, 섬초롱꽃 등 독도 야생화 7종 만개 일반 시민, 학생 대상 독도 생태 환경 교육에 활용 경북도 지원 받아 영남대 캠퍼스 내 ‘독도자생식물원 묘포장’ 올해 연말 완공 [2021-6-21] <영남대학교 독도자생식물원> 독도에 가지 않고도 독도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영남대학교 캠퍼스에 생겼다. 경북 경산에 소재한 영남대 캠퍼스에 독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꽃을 피운 것. 지난해 5월 영남대는 대학 본부 뒤편 정원 부지에 전국 최초로 ‘독도자생식물원’을 조성했다.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은 독도 관련 화장품 제조·유통회사인 서린컴퍼니(주)가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조성됐다. 서린컴퍼니(주) 평소 독도사랑을 실천하며 독도 유관단체와 연구소를 후원하고 있다.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는 지난해 5종의 독도 야생화가 개화했으며, 올해는 술패랭이, 땅채송화, 섬기린초, 섬초롱꽃, 참나리, 해국, 사철나무 등 7종의 독도 야생화가 만개했다. 이 가운데 섬기린초는 연한 노란색 꽃을 피우며,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도의 동도에 자생한다. 섬초롱꽃은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식물로, 연한 자주색 꽃에 짙은 색의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자생식물원을 일반 시민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자생 식물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독도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자생식물 종자를 발아시켜 전국 학교 및 기관으로 보급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지원을 받아 영남대 교내에 ‘독도자생식물원 묘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는 중앙도서관 6층에 ‘독도아카이브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연과학대학에 ‘자연박물관’을 조성해 독도 동식물 표본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운영 중인 ‘독도아카이브 전시실’에는 매년 2,000명 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찾고 있어, 독도자생식물원의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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