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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新人脈]파워그룹, 파워인맥 4. 영남대가 뜬다 정계, 전재희·주호영·최경환 주축 '박근혜 前이사장'도 각별한 인연 재계, 이승한·석호익·이동걸 등 산업·증권·금융계 곳곳에 포진 [서울경제신문]2010-8-16 http://economy.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politics/201008/e2010081516370893130.htm&ver=v002 공직선 이현동·이채필 등 핵심 김관용·김범일 등 단체장도 다수 국회의원 18명, 지자체장 16명, 공기업 및 대학 총장 17명,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52명, 재계 CEO 및 중견기업인 6,000여명. 대한민국 사회를 주도하는 일부 명문대 출신 인사들의 숫자가 아니다. 다름 아닌 TK(대구ㆍ경북) '신주류'로 이명박 정부 들어 급부상한 영남대 인맥의 현주소다. 영남대 출신은 그들만의 인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의 한 그룹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 파워 인맥의 핵심은 지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학번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당시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지방의 명문 사립대를 선택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영남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에서 터전을 닦은 이들은 지금 우리 사회의 핵심 계층을 이루는 나이대로 성장 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영남대 인맥지도는 견고함을 더해가고 있다. ◇정계, 전재희ㆍ주호영 '주축'…박근혜 영향력 '주목' =영남대 정치권 인맥의 핵심에는 최근 8ㆍ8개각에서 교체됐지만 여전한 파워를 자랑하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주호영 특임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학과 68학번인 전 장관은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을 거쳐 장관까지 지낸 유력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법학과 78학번인 주 장관은 이명박 정부 최초의 40대 장관으로 영남대 정치권 인맥의 중심에 있으며 최 장관은 연세대 출신이지만 2006년 영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를 수료함으로써 영남대 동문록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법학과 49학번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영남대인맥의 고문으로서 정치권의 거목으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며 현역 국회의원으로 김광림(69ㆍ경제)ㆍ김성조(76ㆍ화학공)ㆍ이명규(73ㆍ법학) 한나라당 의원과 전혜숙(73ㆍ약학)ㆍ추미애ㆍ서갑원(최고경영자과정) 민주당 의원 등 18명이 정치권에 포진해 있다. 영남대는 특히 차기 대권의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989년 당시 문교부에서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로 영남대가 운영되기 전까지 영남대 학교법인인 영남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 같은 인연과 함께 최고경영자 과정 출신들이 친박계에 상당수 포진했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파워가 영남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재계, 이승한ㆍ석호익 산업분야 '핵심'=재계에서는 산업ㆍ증권ㆍ금융 등 각 파트마다 영남대 인맥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승한(66ㆍ경영) 홈플러스그룹 회장, 석호익(71ㆍ경영) KT 부회장, 이동걸(66ㆍ경제)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박오규(73ㆍ경영) 삼성BP화학 사장, 하춘수(72ㆍ경영) 대구은행장 등이 꼽힌다. 특히 삼성그룹 제일모직 공채부터 시작해 삼성물산(유통 부문) 대표를 지낸 이 회장은 유통 분야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행시 21회 출신의 석 부회장은 서울체신청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KT에서 활약하고 있는 IT 전문가다. 2006년부터 굿모닝신한증권 수장을 맡았던 이동걸 부회장은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을 매끄럽게 매듭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업계의 경우 건축과와 토목과 인맥이 다양하게 뻗어 있다. 영남대의 전신인 청구대 건축과가 당시 지방의 최고 명문이어서 뛰어난 인재가 몰렸던 까닭이다. 구임식(72ㆍ토목) 대우건설 전무, 황규복(72ㆍ토목) SK임업 토목사업 부문 부사장, 임교상(77ㆍ건축) 삼성테스코 점포건설본부장 등이 지역 건설업계의 큰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직, 이현동ㆍ이채필 '입지 탄탄'…김관용 등 지자체장도 다수 '포진'=서울대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8ㆍ8개각 때도 영남대 파워는 식지 않았다. 비록 장관급은 없지만 행정학과 76학번인 이현동 국세청 차장이 국세청장에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 신임 청장은 대구ㆍ경북 출신 인사로는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서영택씨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세무공무원의 최고위직에 올랐다. 또 이채필(77ㆍ행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상당수의 차관급 인사교체가 있었음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유임돼 노동정책을 계속 이끌고 있다. 여기에 박철규(76ㆍ법학)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김화동(76ㆍ법학) 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 이상진(76ㆍ법학)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국장, 오경태(78ㆍ행정) 농림수산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 등이 정부 내 영남대 핵심 인맥으로 통한다. 지자체장은 주로 TK 지역에 몰려 있다. 김관용(65ㆍ경제) 경북도지사가 6ㆍ2지자체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김범일(최고경영자과정) 대구광역시장 역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우동기(72ㆍ행정) 대구광역시 교육감과 신현국(70ㆍ식품가공) 문경시장, 권영세(72ㆍ법학) 안동시장, 최병국(74ㆍ행정) 경산시장 등이 영남대 출신 주요 지자체장으로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이채욱(64ㆍ법학)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엄홍우(69ㆍ식품가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남효채(70ㆍ행정)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 김종성(72ㆍ법학)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임인배(75ㆍ법학)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김광원(환경대학원석사ㆍ92졸) 한국마사회 회장 등은 공기업 CEO로 요직에서 파워 인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70년대 '천마장학생'에 인재 몰려 4년 전액 수업료 면제에 생활비 지원등 파격조건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1008/e2010081516383770070.htm '천마 라인을 아십니까.' 영남대학교 가 이명박 정부 들어 급부상한 데는 과감한 인재영입 전략이 통했던 측면이 크다. 현재 정관재 계를 이끌고 있는 영남대 출신의 공통점을 유심히 살펴보면 지난 1970년대, 특히 1970년대 후반 학번이 주를 이룬다. 물론 사회에서 한창 꽃을 피우는 시기인 50대라는 점도 있지만 그 시기에 많은 인재들이 영남대의 문을 두드린 것이 한 배경이다. 1970년대 들어 영남대는 우수 한 인재를 모으기 위해 천마장학생제도(현 21세기천마특별장학금)를 신설했다. 지금은 대학교에 다니면서 한번씩은 다 받는다는 장학금이지만 당시 영남대는 한해 10여명의 학생들을 4년 전액 장학금 혜택뿐 아니라 생활비ㆍ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끌어 모았다. 더불어 전후기로 대학입시 가 나뉘어 있던 1970년대 후기 전형에 속했던 영남대는 천마장학생제도를 통해 재수를 택하려는 우수 학생의 이탈을 막았다. 당시 건국대ㆍ한양대ㆍ단국대 등 서울 소재 몇몇 사립대가 유사한 제도를 시행했지만 지방 에서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지역 학생들에게 큰 메리트 가 됐다. 이를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실력은 있으면서도 서울 대학으로 진학하기 힘든 빈농의 학생들이 영남대에서 청운의 꿈을 키웠다. 가장 대표적인 천마장학생은 주호영(78학번ㆍ법학) 전 특임장관 겸 한나라당 의원 . 또한 김명식(76ㆍ경영) 청와대비서실 인사비서관, 박철규(76ㆍ법학)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이상진(76ㆍ법학)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 국장, 박상호(72ㆍ경제) 삼성선물 사장, 이채욱(64ㆍ법학)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은 천마인재 라인이다. 이들은 고시반 숙소 인 '의인정사'에서 동거동락하며 성공 의 밑바탕을 일궈냈다. 이상진 국장은 "당시 대구ㆍ경북 쪽에서는 유일한 제도여서 특차로 영남대를 선택하게 됐다"며 "서울대에 떨어진 학생들이 다른 서울 소재 대학에 가지 않고 이쪽으로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철규 실장도 "당시 가난한 시골학생들에게 큰 메리트가 됐고 법정대 학생들이 고시를 준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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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공증실장 김창구 씨, 영남대 법학박사학위 취득 20일 학위수여식, 박사 83명․석사 462명․학사 1,298명 배출 외국인 52명도 일반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2010-8-17] 국내 최초로 미래에 발생할 채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민법을 개정하자는 취지의 박사학위논문이 나왔다. 논문의 주인공은 20일 오전 영남대 2009학년도 후기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김창구(56, 사진)씨. 현재 법무법인의 공증실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법원일반직으로 근무하면서 쌓은 재판실무경력과 채권양도 및 집행실무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래채권양도의 공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이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400여건의 판례를 망라해 분석‧정리하고, 제3자에 대한 대항력에 따른 문제점들을 분석한 논문은 300여 페이지에 달한다. 논문의 주제는 장래의 채권을 양도할 경우에도 부동산등기와 같은 공시제도를 도입하자는 것. 예컨대 백화점의 장래 매출채권이나 의사의 장래 진료수가, 또는 일반 사업자의 장래수익 등 특정되지 않은 장래의 채권을 양도하면서 ‘등기’라는 공시를 통해 양수인과 채무자를 보호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논문에서 그는 기존의 진부한 민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한다. “거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민법이 개정되어야 채권을 담보로 활용코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의 자금유동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민법상 공시 방법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채권양도나 채권이 특정되지 않은 장래채권양도 등의 경우에는 이중양도나 참칭(僭稱)양수인의 등장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에 실무에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가 이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2000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를 막아보자고 자신을 찾아 온 대형슈퍼 경영업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나서부터. “월 매출액이 1천만 원에 달하는데도 돈을 빌려줄 사람이 없다. 부동산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매출수입액을 담보(양도)해 돈을 빌리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함께 온 슈퍼경영자의 친구가 “장래의 매출채권을 양도받아 이를 집행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빌려주고 친구의 부도를 막아주겠다”는 의향을 밝혔음에도 길이 없었다는 것. 그 후로도 불특정한 장래의 진료수가를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방안은 없겠냐고 물어 온 어느 개업의사의 하소연 등 장래의 채권은 있지만 부동산이 없어 자금을 융통할 수 없는 경우 부도를 막을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례를 수없이 접한 그는 2003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 약 7년 만에 드디어 박사학위논문이 나오게 된 것이다. “채권양도에 관한 현행 민법 제450조 이하 조문은 장래채권에 대해서는 의미가 없다. 장래 채권은 채무자도, 채권액도, 양도 당시 특정되지 않아 통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도 장래채권을 양도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을 양도할 때 부동산처럼 등기를 할 수 있게 한다면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 받을 수 있는 지위가 보장되기 때문에(대항력이 발생) 현실적인 양도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면서 “미국은 이미 ‘채권양도등록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고, 일본도 2004년에 ‘채권양도등기제도’를 도입했다. 우리도 하루빨리 채권 양도에 관한 등기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더욱더 활발해지고 있는 자본의 국제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한 그는 “30년 가까이 익힌 생활법률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일에 봉사하고 싶다”라는 바람과 함께 “환갑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주경야독하는 아버지를 보고 생각이 남 달랐는지 현재 영남대 4학년인 딸과 1학년인 아들 녀석이 방학 중인데도 공부삼매경에 빠져있답니다. 덤으로 얻은 것이죠.”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영남대는 20일 오전 11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일반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경영행정․환경보건스포츠과학임상약학․교육․산업․조형 등 8개 특수대학원 별로 200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영남대는 박사 83명과 석사 462명, 학사 1,298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52명의 외국인이 석‧박사학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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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이효수 총장 등 보직교수들과 학생들, 자원봉사에 휴일까지 반납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서 온 2,100여명, 사흘간 영남대에서 스포츠축제 펼쳐 [2010-8-15] 주말이던 지난 14일 오전 11시 반, 영남대 생활관식당에 앞치마를 두른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 서길수 부총장, 본부보직 교수 10여명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남대 등지에서 진행되고 ‘2010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참가선수에게 점심을 배식하겠다고 자청한 것.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판행렬에 밥과 스프, 포크커틀릿, 샐러드, 과일 등을 정성스레 담아주는 이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송송 맺혔지만,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라는 선수들의 한 마디에 고생스러움도 잊고 “맛있게 먹고 힘내서 경기 잘 하세요.”라며 힘찬 응원을 보낸다. 오전에 영남대 공대운동장에서 펼쳐진 육상 400미터 계주 예선에서 1등을 차지해 한껏 신이 난 선수번호 164번 이철희(13, 초6년)씨는 “밥도 정말 맛있고, 대회도 정말 재밌다”면서 “예선에서도 1등 했으니까 밥 많이 먹고 힘내면 오후 대회에서도 꼭 1등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마카오에서 7세부터 21세까지의 선수 16명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찬이보(陳汝和, 42) 마카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이사장은 “대회결과와는 상관없이 우리선수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영남대 식당에서 오늘 먹은 밥도 그 추억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 시간이 넘도록 1,200여명에 달하는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의 배식을 하느라 정작 자신의 점심식사 시간마저 놓쳐버린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선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배고픈 줄도 모르겠다”면서 “무더운 날씨지만 대회기간 내내 선수들이 우리대학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농구 경기가 한창인 천마체육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류희창(좌)씨와 김이슬 씨 이번 대회에는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60여명도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이들은 육상, 축구, 탁구, 보체, 배드민턴, 농구, 골프 등 총 7개 종목 가운데 골프를 제외하고 영남대에서 펼쳐진 6개 종목에서 안내, 통역, 진행, 심판 등으로 활동하며 스포츠축제를 만드는 데 한몫 했다. 대한농구협회 심판(C급), 대한장애인농구협회 휠체어농구심판(C급)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3학년 류희창(23)씨와 2학년 김이슬(21)씨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영남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했다. ‘2006년 독일 정신지체인 월드컵축구대회’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대학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총 20차례나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자원봉사를 했던 류 씨는 “장애인은 우리와는 다르게 불편함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차이를 이유로 차별하는 것이 더 큰 마음의 장애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학과의 모토가 ‘인내하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학과’인데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펼친 우리 학우들의 봉사활동이 우리사회 전체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번지게 하는 작은 씨알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2010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는 13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영남대, 대구컨트리클럽 등에서 열렸다.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우기정)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 영남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800여명의 지적장애선수들과 자원봉사자, 운영위원 등 총 2,100여명이 참가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스포츠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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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구국제대학생축제, 10일 개막 16일까지 6박7일 동안 한국 및 대구 알기 나서 [2010-8-11] 10일 오후 6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0 대구국제대학생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대구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관계에 있는 외국도시에서 온 외국인대학생 102명을 환영하는 의미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 한국학생 대표 송신근(24, 영남대 영어영문3년)씨와 외국학생 대표 츠쿠다 나츠미(Tsukuda Natsmi, 20, 여, 고베대 경영학2년)씨의 인사가 각각 이어졌다. 오는 9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 송신근 씨는 환영인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멋과 맛을, 특히 대구사람들의 다소 투박하지만 속 깊은 정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가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국제홍보대사로서의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유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개인적 기대를 밝혔다. 츠쿠다 나츠미 씨도 “14개 나라에서 모인 세계의 대학생들과 며칠 동안 같이 생활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레고 기쁘다”면서 “고베시의 자매도시인 대구를 좀 더 잘 알고 돌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내외국인 대학생들과 이효수 총장, 김범일 대구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학생축제는 올해가 5회 째로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 불가리아, 스리랑카, 수단, 네팔, 네덜란드, 브라질, 인도, 알제리,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2명의 대학생들이 초청됐다. 또한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등 재학생 30명이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 동안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대구와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참여학생들은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작은운동회도 하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문화도 배우고, 동화사에서 ‘소원등’ 만들기, 3박4일 간의 홈스테이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인 고유의 정신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대구스타디움, 포항제철 견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대구‧경북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수단 출신으로 현재 영국 노팅엄대학 말레이시아캠퍼스에서 식물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매이슨 무스타파(Maysoun Mustafa, 20, 여)씨는 “대구는 물론 한국에도 이번이 첫 방문인데도 전혀 거리감을 못 느낄 정도로 첫인상이 정말 좋다”면서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꼭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국제대학생축제에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인사를 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 행사를 주관하는 영남대 국제처 이승환 국제교류팀장은 “우리지역을 찾은 외국대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능동적인 행사로 유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가 대한민국 특히 대구의 문화를 세계대학생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과 대학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16일 오전 엑스코에서의 환송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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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수상자 정규직취업률 83.9%, 3대 기업 취업률 73.2% 대학별 취업자 수, 영남대 전국 2위 학부 출신 취업자 수, 영남대 전국 1위 [2010-7-30]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특허청의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2009년 수상자 취업현황 분석 결과, 대학별 취업자 수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최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과 특허청(청장 이수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자 124명(취업대상자) 가운데 83.9%인 104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취업 지름길임이 이번 분석결과 입증됐다. 특히 대학별 취업자 수에 있어서 비수도권 소재대학 출신(58명)이 수도권 소재대학 출신(46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특히 영남대는 10명을 배출하며 KAIST(19명)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서울대‧고려대 각 7명, 아주대‧연세대‧한양대 각 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출신이 61명(58.7%), 학부 출신이 43명(41.3%)이었는데, 특히 학부 출신은 영남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아주대(4명), 한양대(2명), 고려대‧연세대(각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AIST와 서울대는 모두 대학원 출신으로 파악됐다. 취업 기관별로는 대기업이 56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27명(26.0%), 공공기관 11명(10.6%) 등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 삼성계열 23명, LG계열 11명, 현대계열 7명 등 국내 3대그룹에 전체의 73.2%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경력이 강력한 취업스펙임을 방증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특허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취업수기 공모전, 기업인사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이 대회 수상자의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출제한 문제를 놓고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전략까지 제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 취업자 배출 상위 대학 현황 > (단위: 명 / 출처 : 특허청) 순위 대학 명 취업자 학력별 취업자 대학 대학원 전체 대학 104 43 61 1 KAIST 19 0 19 2 영남대학교 10 10 0 3 서울대학교 7 0 7 고려대학교 7 1 6 5 아주대학교 5 4 1 연세대학교 5 1 4 한양대학교 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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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남대" 2007년 전국대회 최우수상 등 2003년 이후 매년 수상 [2010-7-30] 영남대 경제금융학부가 한국은행 주최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며, 이 분야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난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개최된 '2010년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대구경북대회에서 대구경북 소재 6개 대학에서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남대 'BMI 22'팀(지도교수 이병완)이 우수상을 수상,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 15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BMI 22'팀(좌로부터 이병완 교수, 박준석, 김찬종, 김선경, 김기홍) 김기홍(경제금융4), 김찬종(경제금융3), 박준석(경제금융3), 김선경(국제통상4)씨를 멤버로 하는 'BMI 22'팀은 통화정책과 한국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분석자료와 매끄러운 발표력, 명쾌한 질의응답, 탄탄한 팀웍 등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을 받았다. 팀장 김기홍(경제금융4) 씨는 "물가안정과 함께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적의 단기정책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관건인데, 이는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22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성인병(자산버블, 물가불안)을 멀리하고 우리 몸의 건강유지를 도모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팀명을 'BMI 22'로 정했다"면서 "인체나 국민경제나 '건강'이 최우선이니 만큼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정밀한 예측, 종합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2003년 대회부터 '8년 연속 우수상 이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2006년과 2007년에는 지역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은행 본부(서울)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출전해 2006년에는 장려상, 2007년에는 마침내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지방대 최초"이자 동시에 "유일"한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 기록으로,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에는 '1교 2팀 이내'로 참가팀 제한 규정이 있다. 이에 영남대는 경제금융학부를 중심으로 치열한 교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2팀을 대회에 출전시키고 있다. 일례로 경제금융학부의 트레이드 마크로 정착된 '금융토론경시대회'와 '영어프리젠테이션대회' 등을 거치며 토론능력과 PPT 작성 및 발표능력, 엑셀 등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능력 등을 사전 검증 받은 2개 팀이 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BMI 22팀'을 지도한 이병완 교수(경제금융학부)는 "교내 예선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학이론과 현실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안목, 분석능력 등으로 이미 무장하게 된 결과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면서 " 선배들의 열정과 패기가 후배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져 학부의 전통이 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